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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페덱스 순익 2배로 늘어

“다음 분기 전망은 어두워”

미국의 화물운송업체 페덱스의 2010회계연도 1ㆍ4분기(6~8월) 순익이 전년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었다. 16일(현지시간) 페덱스는 1ㆍ4분기 순익이 3억8,000만달러로(주당 1.20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에 1억8,100만달러(주당 58센트)에 비해 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은 이 기간 94억6,000만달러로 18% 늘어났다. 페덱스 실적은 실물경기를 잘 반영하기 때문에 경기선행지표로 활용되기도 한다. 페덱스는 1ㆍ4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이날 “다음 분기 시장 전망은 어둡다”고 발표하자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 프레드 스미스 페덱스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경제성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직원을 1,700명 가량 줄이고 화물운송 사업 부문도 통합해 비용절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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