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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대북 군사행동도 검토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 핵무기 개발 저지 노력과 관련, “외교적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군사적인 해결책을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볼티모어 선 등 미국 지방 일간지 14개사와의 공동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군사적 조치는 최후의 선택이며, 외교적인 노력이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고 볼티모어 선이 4일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은 그 동안 “모든 선택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다”며 대북 군사행동을 배제하지 않았지만 공개적으로 군사적인 해결책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미국은 빠르면 오는 14~15일께 대(對) 이라크 전면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ABC 방송은 4일 터키의 미군 병력 주둔 및 통과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은 빠르면 다음 주말께 이라크와의 개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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