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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LG 10월 통합카드社 10월 출범

신한지주 "LG카드 100% 자회사로"…카드부문 육성 가속


신한카드와 LG카드가 오는 10월1일 단일 카드회사로 통합, 출범한다. 2년간 유지하기로 했던 LG카드의 독자경영 방침이 이처럼 ‘조기 통합’으로 선회함에 따라 신한지주의 카드 부문 육성 계획이 빠른 속도로 현실화될 전망이다. 신한카드와 LG카드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신한카드의 사업 전부를 LG카드가 인수하는 영업양수도 형태로 이들 카드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영업양수도 실행 예정일인 10월1일에 신한카드의 모든 자산ㆍ부채 및 계약관계가 LG카드에 이전된다. LG카드는 신한카드 직원들에 대한 고용관계 일체를 인수, 승계한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채권단 및 기타 소액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LG카드의 잔여지분 21.4%(신한은행 보유분 7.1% 포함)를 공개 매수 또는 주식 교환함으로써 LG카드를 100% 자회사로 만들기로 결정했다. 신한카드와 LG카드가 통합되면 신한지주는 취급액 기준으로 세계 10위 수준의 카드사를 보유하게 된다. 회원 수는 1,300만여명으로 국내 신용카드 발급가능 고객의 75%에 달한다. 연간 개인 신용카드 이용액은 71조원으로 국내 카드사용액 기준 시장점유율은 26% 수준으로 올라가게 된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조기 통합 방침에 대해 “카드 부문의 경영 및 조직체계를 조기에 안정시킴으로써 그룹 내 카드사업 부문의 중복운영에 따른 비효율을 제거하고 통합 시너지를 최대한 창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완전 자회사 추진 계획에 대해 “갈수록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는 LG카드의 주주간의 이해상충 소지를 없앰으로써 자회사간의 연계영업을 강화하고 시너지 효과를 조기에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식교환 이전에 공개매수 형태의 현금매각 선택권을 부여해 LG카드 소액주주를 배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지주는 인터브랜드와 보스턴컨설팅 등을 통해 브랜드 통합 등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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