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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공아파트도 브랜드붙이기 바람

대한주택공사가 브랜드 마케팅으로 수요자 공략에 나섰다.주공은 지난해말 수도권에서 공급한 아파트에 파크타운, 뉴타운 등의 이름을 붙이기 시작한데 이어 최근 용인 상갈지구 주공아파트에 「그린빌」이란 브랜드를 사용했다. 그린빌은 녹지에 둘러싸인 자연친화형 아파트단지의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개발된 브랜드. 옛날 같으면 「상갈지구 주공아파트」로 분양할 아파트를 「상갈 그린빌」이란 이름으로 공급하는 셈이다. 이같은 브랜드 개발은 기존 주공아파트의 이미지를 탈피, 세련된 느낌을 고객들에게 주기 위해서다. 해당 아파트의 특성을 수요자에게 잘 설명할 수 있는 것도 브랜드 마케팅의 장점이다. 브랜드 마케팅은 이미 민간기업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E그린타운, 메르디앙, 쉐르빌, 트윈빌리지, 캐슬84 등 독특한 이름의 아파트가 넘쳐난다. 이같은 움직임을 주공이 적극 받아들이고 있는 셈이다. 주공은 브랜드 개발이 아파트 분양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보고 있다. 수원조원 뉴타운과 상갈 그린빌의 완전분양에는 브랜드가 주는 좋은 느낌이 보탬이 됐다는 판단이다. 주공은 미분양 물량이 많은 기흥 영덕지구 연립주택의 이름을 「영통빌리지」라는 이름으로 바꿔 재분양한다. 용적률이 80%에도 못미쳐 쾌적한 단지의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대형 판매관리처장은 『변화된 주공아파트의 느낌을 줄 수 있도록 새 브랜드를 개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은우 기자 LIBR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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