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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새행장 이번주 내정

신한은행과의 합병 때까지 3년간 조흥은행을 이끌새 은행장이 이번주에 내정될 전망이다. 3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은 이번주 임시 이사회를 두 차례 열어 행장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은행장 단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오는 4일께 열릴 첫 임시 이사회에서는 행장 선임 작업을 주관할 행장추천위원회 재구성 문제가 논의된다. 행추위는 현재 1대 주주인 예금보험공사 1명, 2대 주주인 현대중공업 1명, 사외이사 3명, 외부전문가 2명 등 모두 7명으로 구성돼있다. 신한금융지주측은 아직 주주대표로 참여할 수 없지만 기존 경영진의 입김이 반영된 현재의 행추위를 새로운 틀로 바꾸기 위해 사외이사들과 사전에 개별 접촉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행장 후보로는 이강륭 전 부행장(현 조흥투신운용 고문), 송승효 전 상무, 변병주 전 상무 등이 거명되고 있다. 한편 조흥은행 노조는 독립 경영을 이끌어갈 의지가 있고 능력이 검증된 조흥은행 출신이 새 행장으로 선임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어 행장 선임에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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