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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3D LED TV '대박 예감'
입력2010-04-08 17:34:30
수정
2010.04.08 17:34:30
노희영 기자
국내 출시 6주만에 1만대이상 팔려
삼성전자의 3D TV 판매량이 제품 출시 6주 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8일 삼성전자는 지난 2월25일 세계 최초로 선보인 '풀HD 3D LED TV'가 7일까지 국내 판매량 1만300대(유통망 공급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하루 평균 245대씩 판매된 셈이다. 특히 판매량의 절반이 55인치 대형 제품으로 소비자들이 3D 입체영상을 즐기기 위해 대형 제품을 선호한 것으로 분석된다.
3D TV의 이 같은 판매량은 지난해 3월 첫선을 보인 삼성전자 LED TV가 출시 이후 6주간 8,200대 팔린 것에 비해서도 26% 많은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3D TV에 탑재된 '2D→3D 입체영상 변환기술'이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리모컨 버튼 하나만 누르면 모든 TV 프로그램을 3D 입체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3D 입체감을 10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날 3D TV 두 번째 라인업인 3D PDP TV를 내놓았다. 이번에 새로 출시한 '풀HD 3D PDP TV'는 50인치와 63인치 두 종으로 PDP TV의 장점인 자연스러운 화질과 함께 LCD TV의 장점인 선명한 화질과 저소비전력까지 갖췄다.
또 USB 동영상 재생은 물론 주위의 PCㆍ휴대폰ㆍ카메라 등에 저장된 영화와 같은 콘텐츠를 무선으로 불러와 대형 화면으로 볼 수 있도록 한 '올셰어(AllShare)'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탑재했다. '풀HD 3D LED TV'와 마찬가지로 '2D→3D 입체영상 변환기술'도 적용했다.
제품 출고가격(스탠드형 기준)은 50인치가 300만원대, 63인치대가 540만원대로 LED TV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의탁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하이브리드 풀HD 3D PDP TV 출시로 3D TV 대형화를 선도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2D→3D 변환기술을 앞세워 3D TV 시장을 평정해 대표 TV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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