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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날] 국민훈장 동백장.. 송일병 경희대교수

경희대한의대 교수로 25년간 재직하면서 특히 사상의학을 한국적 한의학으로 정립해 한의학 발전에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송일병(59)교수가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다.송교수는 지난 70년부터 대한한의학회 사상의학회 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사상의학의 체계를 정립에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같은 그의 노력으로 78년부터 경희대 한방병원에서는 사상의학진료실이 개설됐고, 관련분야의 전문성을 임상에 실현하는 계기가 만들어졌다. 그는 공부만 아는 진정한 교수로 통한다. 지금까지 송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무려 150여편. 특히 2년전부터 경희대 부설 국제한의학교육원에서 외국 의료인을 대상으로 사상의학 이론의 전파에 앞장서 「한의학의 세계화」를 일선에서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외국인 전용체널인 아리랑TV를 통한 사상의학의 전파에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98년에는 인터넷 사상의학 홈페이지를 개설,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어 『나이를 잊고 사는 젊은 한의학자』라고 후배나 동료들은 평한다. 송교수는 지난 94년 중국에서 열린 「제1회 사상의학 국제학술대회」를 시작으로 96년 「미국 사상의학 국제학술대회」, 98년 「중국 사상의학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한의학의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94년에는 서울캠퍼스와 수원캠퍼스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무료진료를 실시한 이래 95년에는 경남 산청군과 함양군에서 양방과 함께 2,497명의 주민들에게 인술을 베풀었고 93~96년까지 대한한방병원협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한방병원의 기틀을 마련하는데 기여했다. 그는 현재 정부에서 입법 추진중인 한의사전문의제 시행안을 마련, 해묵은 한의학계의 숙제를 해결한 좋은 의미의 「해결사」로 한의학계의 신망을 받고 있다./박상영 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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