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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시황] 전기·전자·보험 강세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소폭 상승했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0포인트(0.03%) 상승한 1,909.6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미국 선물 중개업체인 MF글로벌이 파산보호신청을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1,900포인트가 무너지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곧 오름세로 바뀌었다. 단기급등의 부담과 대외변수의 부각 등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추가 상승을 하지 못 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개인은 150억원 어치를 순매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9억원, 64억원을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043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1.93%), 은행(-1.89%), 의약품(-1.71%), 서비스업(-1.52%), 증권(-1.52%) 등이 하락했지만 전기ㆍ전자(1.80%), 보험(1.59%), 통신업(1.11%), 유통업(0.80%) 등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정보기술(IT)과 자동차 위주로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2.27% 상승하며 9개월 만에 주가 1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뒀고, 하이닉스도 경쟁사인 대만 엘피다의 감산 소식에 4.60% 올랐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올 4ㆍ4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며 각각 1.98%, 3.32% 상승했다. 반면 포스코는 국제신용평가사 S&P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 여파로 2.06% 하락했다. LG전자 역시 신용평가사 피치가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는 소식에 2.41% 떨어졌다.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293개 종목이 오른 반면 하한가 없이 542개 종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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