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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경제청문회 협상 재개

여야는 조만간 경제청문회 개최를 위한 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다.국민회의 장영달수석부총무는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 당은 다음달 8일부터 경제청문회가 실시될 수 있도록 확실한 절차를 밟기 위해 빠르면 오늘부터 한나라당측과협상을 시작할 것』이라며 『이미 한나라당측과 협상을 재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특위구성과 관련, 여당은 국회 의석비율에 따라 구성해야 된다는 입장인반면 한나라당은 여야 동수로 구성하거나 위원장을 야당에 할애해야 한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張부총무는 『한나라당이 요구하고 있는 특위위원의 여야 동수구성은 국회법에어긋나기 때문에 수용할 수 없다』면서 『또 위원장 선출문제도 일단 특위가 구성된뒤 논의할 수 있는 문제이며 특위구성에 앞서 위원장의 야당할애를 주장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외환 및 경제위기 원인과 대책에 관한 진상조사특위」위원장인 나오연의원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문회 의제와 증인선정의 독립성을 담보하기 위해 진상조사특위는 여야동수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羅의원은 또 『의제 선정과 청문회 운영, 증인채택은 특위구성후 여야가 합의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여당이 추진중인 대로 내년 1월8일 경제청문회를 제대로 개최하려면 24일까지 여야합의로 진상조사특위를 구성하고 30일 이전에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계획서를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양정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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