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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Inside]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外





아인슈타인이 말합니다
앨리스 칼라프리스 저 │김명남 역 │ 에이도스 │ 628p │ 2만8,000원
‘인간은 뇌의 10%만 사용한다’, ‘뭔가를 할머니에게 설명할 수 없다면 제대로 이해한 게 아니다’, ‘상식은 열여덟 살까지 습득한 편견의 집합이다’. 이는 아인슈타인이 말 했다고 전해지면서 숱하게 인용되는 문장들이다. 이 책은 1970년대부터 프린스턴대학에서 ‘아인슈타인 문서집’ 프로젝트를 담당했던 저자가 아인슈타인의 삶과 생각이 녹아있는 명언만을 골라 정리한 일종의 명언집이다. 인용한 문장 1,600개 모두에 대해 정확한 고증을 담고 있는데, 아인슈타인을 세기의 물리학자로 만든 논문의 정수가 담긴 문장은 물론 10대 시절 연인에게 보낸 편지부터 당대의 저명한 과학자와 정치인들에게 했던 말들까지 총망라돼 있다. 서문을 쓴 물리학의 거장 프리먼 다이슨의 평가는 이 책의 정체성을 이렇게 정리한다. 초인적 천재가 아닌 인간적 천재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고.



판타스틱 과학 책장
이한음 조진호 이정모 이명현 공저 │ 북 바이북 │ 348p │ 1만6,000원
과학책 고수들의 책장에는 어떤 책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런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이정모 서대문 자연사박물관장, 서울대 생물학과 출신의 유명 과학서적 번역가 이한음, 고등학교 과학교사이자 과학만화책 저자인 조진호 등 고수 4명이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들이 추천한 과학책과 접근법을 따라해 본다면 따분하고 골치 아픈 과학이 어느새 흥미와 재미가 가 득찬 세계로 바 뀌어져 있을 것이다.





생명에서 생명으로
베른트 하인리히 저 │김명남 역 │ 궁리 │ 304p │ 1만8,000원
이 책은 불치병에 걸린 친구로부터 저자가 받은 한 통의 편지로 시작됐다. 편지에는 자신이 죽으면 시신을 까마귀에게 내어주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이후 저자의 머리는 복 잡해졌다. 까마귀가 찾 아오지 않는다면? 까마귀가 먹고 남긴 뼈는? 만일 경찰이 찾아온다면? 그렇게 생명과 순환에 관한 근원적인 고민에 빠졌던 저자는 동식물의 죽음 이후 자연에서 벌어지는 경이로운 삶의 현장을 세밀하게 탐구했고, 그 결과를 이 책에 녹여냈다. 과학자로서의 탐구 열정과 시인의 감수성으로 빚어낸 생명 에세이라 할 수 있다.



호메시스
이덕희 저 │ Mid │ 352p │ 1만5,000원
낮은 수준의 방사선은 생명 연장에 도움이 된다? 이는 주류 의학계에서 사이비로 치부하는 ‘호메시스(Homesis)’ 이론의 하나다. 미국의 러키 교수가 주장한 이 이론은 적당한 수준의 자극은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것으로 압축된다. 저자는 이처럼 수많은 과학자와 의학전문가들로부터 ‘사기꾼의 과학’ 또는 ‘사이비 의학’이라 비판받는 호메시스 이론을 심층 재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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