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배당락일임에도 장중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배당을 노리고 15일만에 ‘팔자’로 돌아선 기관의 배당관련 매물을 개인투자자들이 받아내는 모습이다.
29일 오후 1시0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8포인트(0.03%) 오른 1964.7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배당락 영향으로 오전에 약세 흐름을 보였다. 그동안 배당을 노리고 주식을 매수했던 기관이 배당권리가 확정되자 15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 1,803억원 순매도한 영향이었다. 외국인도 843억원의 매도우위을 보이고 있으며, 개인만 2,070억원 순매수중이다.
의약품 서비스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이 상승세고, 통신 은행 철강금속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1.21%), 삼성전자(-1.11%), 현대모비스(-1.0%)등으로 1%넘게 하락중이며, 삼성에스디에스가 4% 넘게 오르고 전일 오버행 이슈 우려로 4% 넘게 빠졌던 삼성물산이 2.53% 상승하고 있다.
배당과 관련해 유가증권시장에 쏠렸던 관심이 코스닥 시장으로 옮겨가면서, 코스닥지수는 급등 중이다.
18.37포인트(2.82%) 오른 670.42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과 125억원의 순매수중이며, 개인은 461억원의 매도 우위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80원 오른 1167.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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