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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입력2002-05-22 00:00:00
수정
2002.05.22 00:00:00
테이크아웃 서비스인기 남녀노소 모두 즐겨찾아서울 성북구 돈암동에서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 '샤베르' 돈암점을 운영하고 있는 오혜란 사장(38). 그는 유럽여행을 하던 중에 우연히 맛본 생 과일 아이스크림에 매료돼 '이것이다' 하는 마음으로 지난해 12월 창업했다.
생과일 아이스크림 전문점은 신선한 과일과 각종 천연재료를 이용해 매장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을 판매한다.
이 제품은 색소나 향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은 저지방 저칼로리 아이스크림으로 최근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젊은 여성층 뿐만 아니라, 남녀노소가 즐겨 찾는 인기 먹거리이다.
"먹고 난 뒤 뒷맛이 텁텁한 일반 아이스크림과 달리 생과일 아이스크림은 과일을 먹은 듯이 깔끔하고 향긋하기 때문에 인기가 높다"고 말하는 오 사장은 가장 잘 팔리는 메뉴로 키위, 딸기 아이스크림을 꼽는다.
또 녹차 아이스크림은 다이어트를 생각하는 젊은 여성 층들에게 인기가 높고, 남성들은 수박이나 고구마 아이스크림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이 곳에서는 생과일 아이스크림 뿐만 아니라 에스프레소 커피, 생과일 쥬스, 생과일 쉐이크, 빙수, 아이스크림 케이크, 조각 케이크 등을 함께 취급하는 복합매장 형태로 수익성을 높이고 있다. 또 테이크 아웃 서비스를 실시해 바쁜 직장인들이나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장은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입구 전철역에 인접해 있어 주 고객층은 학생들이다. 오 사장이 3평 매장을 마련하는데 투자한 창업비용은 총 5,990만원. 아이스크림 제조 설비비와 초도 물품비 등 2,890만원에 인테리어 비용과 매장임대료에 3,100만원이 들어갔다.
하루 평균 매출은 35만~45만원 정도. 월 평균 매출액은 1,200만원, 월 순수익은 840만원 정도로 매장에서 직접 과일 재료를 구입하기 때문에 물류비용이 절감되고, 마진율이 70%로 꽤 높은 편이다.
강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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