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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합 박웅서사장 퇴임
입력2001-01-02 00:00:00
수정
2001.01.02 00:00:00
고합 박웅서사장 퇴임
워크아웃 기업인 고합의 박웅서 사장이 2일 전격 퇴임했다.
이날 고합은 이사회를 열어 박 사장을 상임고문으로 위촉하고 최삼길(崔三吉) 자구특별대책실장을 새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명했다.
박 전 사장은 99년 고합이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3년 임기의 전문 경영인으로 임명됐으나 채권단과 기업개선 작업을 진행해가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신임 최사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69년 외환은행에 입사, 소매금융 본부장을 맡다가 99년에 고합 부사장겸 재무부문장에 임명됐다.
고합 관계자는 "새 사장이 은행권 출신이어서 앞으로 자구계획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채권단과 원만한 관계를 두려고 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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