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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재정 60% 조기 집행
입력2009-12-18 17:40:20
수정
2009.12.18 17:40:20
재정부, 경기회복세 유지위해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전체 재정의 60%를 조기집행, 경기회복세 유지를 꾀한다.
기획재정부는 18일 예산집행특별점검단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의 재정집행 방향을 확정했다.
재정부는 내년에 우리 경제가 연간 5% 내외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경제의 불확실성을 관리하고 경기회복 추세를 공고히 하고자 상반기 중에 재정의 60% 내외를 조기에 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재정부 재정정책국장은 "내년 예산안이 국회 통과시 즉시 자금 집행이 가능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달라"면서 "특히 동절기인 내년 1ㆍ4분기 중에 일자리와 서민 생활 안정 지원을 위한 예산의 집행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긴급 입찰제도, 지방비 확보 전 국고 자금 집행 등 조기집행 촉진을 위해 시행했던 제도를 내년에도 유지할 방침이다. 매월 2회 점검회의를 통해 재정 조기집행 특별점검체계도 계속 운영된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에서 이성태 한은 총재 주재로 열린 금융협의회에서 우리 경제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산업 부문 간에 성장격차가 크고 고용사정이 부진해 경제 주체들의 체감경기는 거시지표만큼 좋지 않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은행장들은 올해는 기업대출이 대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크게 위축됐지만 내년에는 경기 회복에 따른 설비투자 증가와 신용위험 감소 등으로 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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