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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화장품 속속 출시

화장품업계가 과학적인 피부타입 분석프로그램을 이용해 알맞은 기초화장품을 처방해주는 맞춤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선두주자는 샤넬. 샤넬은 지난해 9월 수분도·피지도·자외선 민감도·주름정도 등 8가지 지표별로 세분화한 피부타입에 알맞는 24가지 스킨케어 제품 「프레시지옹」을 선보였다. 전국 32개 백화점 샤넬 매장에는 문답을 통해 피부타입을 진단하고 적합한 제품을 알려주는 피부진단기가 설치돼 있다. 스킨케어라인의 핵심은 노화정도·피지도에 따라 수분공급대책을 제공하는 8가지 「모이스춰 라이저」다. 국내업체 중에서는 태평양이 지난 1월 맞춤 기초화장품 「이니스프리」를 할인점 브랜드로 선보였다. 이는 20대 후반~30대 중반 여성을 겨냥한 브랜드로 전국 66개 대형할인점에서 판매 중이다. 터치스크린 문답을 통해 12가지 피부타입(악건성·건성·마일드 건성, 중성, 수분부족+지성 등)에 따라 23가지 기초화장품 중 맞는 제품을 골라준다. 에센스 5종(보습·밸런싱·피지제거·화이트닝·탄력강화) 등 각 1만6,000~1만7,000원선. LG생활건강도 최근 전국 직판사업장을 통해 「파비안느 레시피」를 내놓았다. 종합피부관리시스템(TSMS)을 이용해 피부샘플을 분석, 18가지 기초화장품 중 적합한 것을 골라준다. 11가지 피부타입(수분·피지부족 건조피부, 수분부족 피지과다 지루피부, 과민성피부 등)별로 스킨, 에멀젼, 크림, 클렌징, 마사지 제품을 골라준다. 3만8,000~4만2,000원선. 임웅재기자JAELIM@SED.CO.KR 입력시간 2000/04/0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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