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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상품 '싸구려' 벗어났다

■ KOTRA, 72개국 설문외국인 구매이유 "품질" 38% "가격" 35% 응답 최근 한국산 상품이 해외에서 싸구려 이미지를 벗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드컵 개최를 계기로 '분단국가'라는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게 줄어든 대신 '경제강국'이라는 긍정적 이미지가 부각되고 있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품질한국'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시켜나갈 국가적 차원의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6일 KOTRA가 98개 해외무역관을 통해 전세계 72개국 1만2,793명의 소비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를 거쳐 작성한 '한국의 국가 이미지와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외국 소비자들은 한국상품을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가격이 싸서(35%)'보다는 '품질이 좋아서(38%)'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디자인' 때문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전체의 20%에 달했다. 특히 아시아ㆍ아프리카ㆍ중남미ㆍ독립국가연합(CIS) 등 개도국일수록 '가격'보다는 '품질'을 구매이유로 꼽는 비율이 높아 선진국보다 개도국에서 '고급품'의 이미지가 강하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의 국가 이미지에 대해 '긍정적(42%)'또는 '매우 긍정적(9%)'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51%에 달한 반면 부정적인 인상을 가진 경우는 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의 42%가 '보통'이라고 응답, 체계적인 홍보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에 대한 '국가 이미지' 평점도 77.2점(최저개발국 50, 최고선진국 100 기준)에 그쳐 선진국과 격차가 컸다. 민경선 KOTRA 해외조사팀장은 "세계시장에서 국가 이미지 개선과 함께 품질한국에 대한 의식이 서서히 뿌리내리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월드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경우 대폭적인 국가 이미지 개선이 가능한 만큼 민관 공동의 종합적인 국가 홍보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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