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은행도 다른 중앙은행과 국제기구처럼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도 도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등 주요 국제 기구 등에는 수석 이코노미스트들이 경제전망ㆍ분석 등을 제시하는 등 그 기구의 경제전망을 대변하면서 시장과의 소통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공모를 통해 선임할 예정이며 이르면 올해 내로 공모 절차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대내ㆍ대외적으로 공모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 몇달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수석 이코노미스트 제도가 도입되면 한국은행의 대외창구로서 시장과 좀더 자주 의견을 교환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신설되는 수석 이코노미스트직은 조사국과 연구소의 연구 분석기능을 아우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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