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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활동 준비 이렇게] 취업루트 최대한 활용을

올해도 취업난은 풀리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대부분의 기업이 지난해에 비해 채용규모를 줄일 방침인 가운데 구직자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기업들은 신입직보다는 바로 현장에 투입할 수 있는 경력직을 선호하고 있어 신규 구직자들이 구직활동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 같은 상황에서 취업재수생이 되지 않으려면 취업루트를 다양하고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경쟁력을 키워라=입사를 희망하는 기업에 당당히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신을 제대로 PR할 수 있는 기본적인 능력을 갖춰야 한다. 다시 말해 채용시 기본적인 평가사항이 되는 학점이나 어학점수, 아르바이트 경력 등은 일정수준 이상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학점이나 어학점수 등은 단기간 내에 향상시키기 어려우므로 1학년 때부터 꾸준히 관리를 해주는 것이 중요하나 아직까지는 4학년이 되어서야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터넷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가 대학생 2,1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에 따르면 전체의 43%가 `4학년 때부터 취업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또 `아직 취업준비를 시작하지 못했다`는 응답도 22%에 달했다. 취업이 점차 장기화 돼간다는 것을 인식하면서도 실질적인 준비는 그에 따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1학년 때부터 학년별로 체계적인 목표를 설정해 두고 실천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채용정보에 관심을=온라인 채용이 일상화 되면서 채용사이트 이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따라서 단순히 채용사이트에서 채용정보를 검색하는 것 만으로는 취업기회를 제대로 얻을 수 없다.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건의 채용정보가 올라오는 만큼 키워드 검색 등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채용정보만을 열람해 시간을 절약하거나 모바일 서비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채용정보를 얻는 발빠른 자세가 필요하다. 인맥도 무시할 수 없는 취업루트이다. 담당교수나 학교선배 혹은 아는 사람의 추천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는 예도 상당하기 때문이다. 인터넷 운영기업에 취업한 김모(26세)씨는 “친구의 소개로 이력서를 넣어 계약직 사원으로 근무하게 되었는데 올해 정규직 사원으로 전환됐다”고 말했다. ◇채용박람회를 노려라=채용박람회는 구인사와 구직자간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며 현장에서 바로 채용전형을 실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채용박람회는 보통 상반기와 하반기에 걸쳐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채용박람회의 경우 먼저 행사기간을 사전에 정확하게 체크해 놓는게 좋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채용박람회는 일반적으로 하루나 이틀 사이에 행사가 모두 끝나기 때문이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할 때 이력서를 지참하는 것도 필수 사항이다. 행사장에 도착해 채용정보를 보고 그 자리에서 이력서를 작성하는 구직자들도 많은데 현장에서 바로 작성하는 이력서는 중요정보를 누락시키거나 실수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실질적인 구직활동 외에도 다양하게 진행되는 취업관련 서비스를 함께 받아 보도록 한다. 향후 구직활동을 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현숙 잡링크 사장은 “점차 장기화 돼가는 구직활동 기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면 다양한 취업경로를 효율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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