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이 사흘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 역시 해가 바뀌며 사라지는 통신사 포인트의 규모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어떻게 하면 조금이라도 더 알뜰하게 쓸 수 있을지 조주희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현재 이동통신 3사는 이용 금액, 가입 기간에 따라 가입자 1인당 연간 3만에서 12만 포인트를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3사 모두 포인트 유효기간을 1년으로 정해놓았기 때문에 사흘 후면 올해 쌓아둔 포인트는 모두 사라지게 됩니다.
한해 통신사들이 지급하는 포인트는 약 8,000억원, 이중 연말에 사라지는 포인트만 5,000억 원에 이릅니다.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제휴처 할인, 데이터 충전 등의 방법을 이용하면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소진할 수 있습니다.
멤버십 가입자들은 커피전문점, 편의점, 극장등 각 통신사의 제휴처에서 많으면 결제금액의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에선 통신 3사 기본 할인에 5% 할인이 추가돼 통신사에 따라 연말까지 최대 19%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의 ‘T멤버십 데이터 플러스’의 경우 메가박스를 이용하면 티켓당 2000원을 할인해줍니다.
멤버십 포인트로 단말기나 데이터를 추가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KT는 단말기를 새로 구입할때 멤버십 포인트로 단말 가격의 10%를 지불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또 LTE 고객이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추가 데이터를 살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남은 멤버십 포인트를 활용해 내년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미리 구입할 수 있게 했습니다. LG생활건강 특가몰은 화장품, 샴푸, 치약, 기저귀등 다양한 생필품을 할인된 가격에 제공합니다.
해마다 되풀이되는 잔여 멤버십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남은 포인트를 연말 통신요금에서 차감할 수 있게 하는 등 근본적인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조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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