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SDS의 4·4분기 매출액은 2조2,3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1,715억원으로 8%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는 시장 컨센서스(평가)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보기술(IT)서비스사업은 계절적 성수기와 삼성전자에 대한 매출 회복 등으로 5개 분기 만에 성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관측되지만, 물류 업무처리아웃소싱(BPO)사업의 매출은 삼성전자의 점유율 확대 지연과 휴대전화 물류의 판매 정체로 감소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삼성SDS의 주가는 삼성전자가 합병 가능성을 부인해 연초 이후 24만∼30만원을 유지했다”며 “지배구조 이슈 발생 시점은 예측하기 어렵지만, 삼성SDS의 경우 기업가치가 높을수록 대주주 일가가 활용할 수 있는 지분(19.1%) 가치도 커진다는 것은 변함없다”고 덧붙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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