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 모니터링 스티커
MC10 바이오스탬프
스마트 밴드 등의 웨어러블 기기는 종종 거추장스럽다. 그래서 MC10은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피부에 붙이는 박막형 생체 모니터링 기기 ‘바이오스탬프(Biostamp)’가 그것이다. 한번 붙이면 최대 1주일간 체온과 심박수, 운동량, 근육 활동, 자외선 노출량 등의 생체 데이터를 측정해 사용자 또는 담당의사의 휴대폰으로 관련데이터를 무선 전송한다. 혈압 측정이나 땀 성분의 분석도 가능하다고 한다. 내년 중 출시 예정이다. mc10inc.com
당뇨병 환자의 구세주
메드트로닉 HCLS
제1형 당뇨병 환자들은 끊임없이 혈당을 체크하고, 인슐린 주사를 통해 망가진 췌장의 기능을 대신해야 한다. 평생토록 말이다. 메드트로닉은 환자들이 이 같은 고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특수 알고리즘이 적용된 ‘하이브리드 폐쇄회로 시스템(HCLS)’을 출시했다. 인슐린 펌프와 센서로 이뤄진 이 시스템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슐린을 자동 주입해준다. 더 이상 골치 아픈 계산은 필요 없으며, 인간처럼 실수도 하지 않는다. 제조사는 HCLS가 기본적으로는 집안에 설치된 온도조절기와 동일한 시스템이라 말한다. 다만 제어가 더 섬세하고 까다로운 뿐이라는 설명이다.
3D 프린팅 인체 조직
오가노보 익스바이브3D 키드니
신약 후보물질 중에는 동물실험을 통과한 뒤 인간 대상의 임상시험에서 탈락하는 경우가 상당수다. 이들 중 많은 수는 신장과 간에 대한 독성 때문에 고배를 마신다. 만일 초기단계에서 인체 독성을 확인할 수 있다면 막대한 시간과 돈의 절약이 가능하다. 이에 주목한 재생의학 전문기업 오가노보가 오랜 연구 끝에 3D프린터로 인체 세포를 인쇄해 신장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간(肝)을 개발한데 이은 두 번째 쾌거다. 두 장기 모두 여러 종류의 세포를 갖고 있어 여러 유형의 약물을 시험할 수 있다고 한다. 제약사가 개발하는 모든 신약은 간과 신장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해야 하는 만큼 이 회사의 3D프린팅 장기(exVive3D)들은 최고의 검증도구가 될 것이다. organovo.com
내성에 강한 항생제
노보바이오틱 테익소박틴
올해 초 의학계에 주목할 만한 뉴스가 전해졌다. 약 30여년 만에 처음으로 새로운 종류의 항생제 후보물질이 발견됐다는 것이었다. ‘테익소박틴(Teixobactin)’으로 명명된 이 물질은 결핵균 등의 박테리아에 맞서 싸운다. 특히 박테리아의 한 곳에 달라붙은 기존의 대다수 항생제와 달리 이 물질은 두 곳에 붙는다. 그만큼 박테리아가 내성을 갖기 힘들다. 아직 연구가 진행 중이고, 특정 박테리아에 한해 효과가 확인됐지만 우리나라에서만 지난해 4만2,000여명이 감염된 다제내성균 ‘메타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MRSA)’에 효과적이어서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카운셀링 칫솔
콜리브리 커넥티드 칫솔
치과의사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은 3분의 양치질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이에 콜리브리가 깨끗한 양치질을 도와줄 신개념 칫솔을 개발했다. 이 칫솔은 3D 동작센서가 사용자의 칫솔질을 실시간 감시한다. 그리고 휴대폰 앱을 통해 칫솔모가 제대로 미치지 않은 영역을 찾아 알려주며, 더 나은 양치질 방법을 제안한다. 아이들이 치약을 빨아먹지 않고 올바르게 양치질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임도 제공된다. 149달러; kolibree.com
HCLS - Hybrid Closed Loop syst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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