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30일 글로벌 KPMG와 미국 브루킹스 연구소, 일본 모리기념재단 도시전략연구소의 도시 경쟁력 관련 보고서를 통합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도쿄·오사카·후쿠오카·베이징·상하이·싱가포르·홍콩·타이페이 등 아시아의 9개 도시 중에서 교통·인프라 접근성을 비롯해 연구개발(R&D) 현황(2위), 환경(3위) 등의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생활여건 분야에서는 지난 2013년부터 3년 연속 6위에 머물렀다.
싱가포르는 문화교류 및 환경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다만 생활여건 부문에서는 최하위로 평가됐다.
홍콩은 생활여건을 제외한 대부분의 항목에서 평균 이상의 순위를 기록했다. 도쿄는 경제 및 연구개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다른 분야에서도 평균 이상의 결과를 나타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앞으로 중국·인도 등 아시아지역의 신흥국에서 새로운 도시가 계속 생성될 것”이라며 “한국 도시가 다른 지역과의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자체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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