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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활동서 길 찾는 홈앤쇼핑

月1회 '사랑나눔데이' 방송… 하루 판매 수익금 전액 기부

지역특산물 무료 홍보방송도… 中企 판로 확대 도우미 자처

김장축제
홈앤쇼핑 직원들이 지난 11월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된 '2015 국민행복나눔! 김장축제'에 참가해 1,000만원어치의 김장김치를 구입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홈앤쇼핑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서 할머니와 단 둘이서 생활하는 중학생 이충식(15) 군은 지난해 관내 복지관으로부터 전기매트와 생필품 등을 전달받았다. 이는 홈앤쇼핑이 마포구 내 전통시장에서 구매해 지역사회에 전달한 것이다.

올 한해 동안 홈앤쇼핑이 사회공헌·재단기부·지역사회·소외계층·소상공인 등에 지원한 사회공헌 총액은 18억9,000여만원에 달한다. 지난 2012년 개국 이후 사회공헌 기부액은 이미 50억원을 넘어섰다.

홈앤쇼핑의 사회공헌이 특별한 이유는 이윤 추구가 목적인 홈쇼핑 방송 시간대에 사회공헌을 위한 방송을 편성하는 등 실천이 돋보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이 매달 첫째 주 월요일 진행하는 '사랑나눔 데이' 방송이다.

홈앤쇼핑은 지난 2012년부터 매달 1회, 연 12회(연간 편성비중 3%)에 걸쳐 사랑나눔 데이 방송을 이어오고 있다. 사랑나눔 데이는 세상에 전하는 따뜻한 사랑을 전한다는 취지의 기부 프로젝트 '홈&러브'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날 하루 동안 발생한 판매 수익금 전액은 기부금으로 적립, 사회발전과 공익사업에 기부된다.

실제로 홈앤쇼핑은 지난 11일 '사랑나눔 데이'를 통해 마련한 10억원을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 전달했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이 설립된 2012년 2억8,000만원을 시작으로 매년 10억원 이상을 기부해 왔으며 내년에도 이 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연말을 맞아 도움이 절실한 영세소상공인 등 저소득층과 사회소외계층 복지증진 사업도 적극 추진해 지난 11월에는 직접 담근 김치 1,000만원 어치를 구입해 소외 계층에 전달했다.

홈앤쇼핑의 사회공헌은 불우이웃을 돕는 데서 더 나아가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에 맞게 공익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전국 우수 중소기업이나 제품에 대한 영상물을 제작해 월평균 총 90분씩 무상으로 방송하는 '중소기업이 희망입니다'를 통해 상생을 실천하고 있는 것. 지난 2012년 43개 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1,080분의 홍보방송을 시작으로 2013년에는 78개 기업, 지난해에는 112개 우수 중소기업이 선정돼 무상 홍보방송의 혜택을 받았다.

강남훈 대표는 "홈앤쇼핑의 사회공헌 활동은 이벤트 성격이 아닌 회사의 설립취지와 철학을 실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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