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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홈 사업 확대

가전 원격조정 '스마트씽큐 허브' 내년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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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모델이 스마트홈 허브 기능을 갖춘 '스마트씽큐 허브'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스마트홈 시스템의 핵심 기기인 '스마트씽큐 허브'를 선보이며 스마트홈 사업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를 다음달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처음 공개한 뒤 내년 상반기에 국내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원통형으로 생긴 이 기기는 소비자들이 가전을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가전기기가 자동으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홈 허브장치다. 기존에는 가전제품에 스마트 기능을 더해주는 센서를 부착하는 방식이었지만 별도 기기를 통해 스마트홈 서비스의 허브 역할을 하도록 한 것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스마트씽큐 허브는 스마트홈 시스템을 총괄하는 일종의 관문"이라며 "사용자는 집 밖에서 허브와 연결된 스마트폰을 이용하거나 집 안에서 허브를 직접 조작해 가전을 원격으로 다룰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씽큐 허브는 자체 무선랜(Wi-Fi)이 내장된 대부분의 최신 가전기기와 연동된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은 스마트씽큐 센서를 부착한 뒤 연동할 수 있다. 또 미국 주요 유통업체인 로우스가 내놓은 스마트홈 플랫폼인 '아이리스'나 글로벌 스마트홈 서비스 연합체인 올씬얼라이언스의 '올조인'에 가입한 다른 가전 브랜드와도 연계해 쓸 수 있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이밖에 스마트씽큐 허브는 구글 캘린더 같은 각종 소프트웨어와 연동해 일정·날씨 등의 정보를 화면과 음성으로 제공하거나 음악을 듣는 스피커 용도로도 쓸 수 있다.

LG전자는 지난 3·4분기에 스마트씽큐 센서를 선보인 데 이어 스마트씽큐 허브까지 공개하면서 스마트홈 서비스 확대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은 "LG만의 차별화된 스마트 가전을 확대하면서 외부 플랫폼과의 협력을 지속 강화해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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