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에 이어 롯데주류도 소주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소주 1, 2위 업체가 잇따라 가격을 올리면서 음식점 소주 가격도 5,000원 시대에 본격적으로 접어들게 됐습니다.
롯데주류는 오늘 ‘처음처럼’ 출고 가격을 다음달 4일부터 5.54% 인상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달 30일 ‘참이슬’ 가격을 올리자 금복주, 무학 등 지방 주류업체들이 뒤따른 데 이어 롯데주류까지 가세한 겁니다.
롯데주류는 인상 발표에 앞서 지난 29일 전국 주류 도매상에 “각종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제조원가 부담 증가로 인해 소주제품 가격을 불가피하게 인상하게 됐다”는 가격 인상 안내문을 발송했습니다. 다만, ’순하리 처음처럼‘은 인상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소주값 인상으로 음식점과 주점 등에서도 소주 가격은 오를 전망입니다. 대부분 음식점들은 참이슬의 가격 인상 이후 고객의 반발을 우려해 음식점들이 가격인상을 꺼렸지만, 처음처럼 인상을 계기로 500원에서 1,000원 가량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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