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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맞벌이로 어린이 안전사고 급증
입력2000-02-23 00:00:00
수정
2000.02.23 00:00:00
23일 서울시 소방방재본부에 따르면 작년 한해 119 구조대가 출동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모두 941건으로 98년의 588건 보다 60% 증가했다.사고 유형별로는 문틈이나 회전문에 낀 경우가 203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추락사고 163건,자전거를 타고 놀다 다친 사고 166건, 장난감에 의한 사고 91건,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 안전사고 82건 등이며 모두 397명이 부상을 입었다.
사고 장소별로는 가정이 405건으로 전체의 43%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길거리 149건, 놀이터 117건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소방방재본부측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 등의 증가로 어린이들이 집을 지키며 놀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한편 화상을 입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어린이는 213명으로 98년에 비해 33%가 늘었고 이물질 흡입 등 음식물 관련 사고로 병원에 후송된 어린이도803명으로 94% 증가했다고 시 소방방재본부는 밝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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