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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력교정술 '아이라식' 수술 만족도 높다"

서울 성모병원등 231명 환자 조사 <br>대다수 수술후 1.0 이상 시력 유지

지난해 국내에 도입된 최신 시력교정술인 '아이라식' 수술을 받은 환자의 대다수가 1.0 이상의 좋은 시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서울성모병원, 일산 새빛안과병원, 누네안과병원 등은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아이라식 수술을 받은 231명(451안)의 수술 뒤 시력 상태를 조사한 결과 시력 1.0 도달 비율이 3개월 후 91.7%, 6개월 후 93.7%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또 조사결과 수술 뒤 야간시력에 대한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새빛안과병원에서 수술환자 135명을 대상으로 주관적인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6.6%가 수술 전 안경이나 렌즈를 꼈을 때의 교정시력과 비슷하거나(57.5%) 더 좋아졌다(39.1%)고 응답했다. 수술 전 환자의 시력 상태는 저ㆍ중등도 근시환자(-6디옵터이하)가 73%, 고도근시 환자(-6이상 -11디옵터 이하)가 27%였다. 디옵터(D)는 안경의 초점거리를 미터로 나타낸 수의 역수로 값이 클수록 시력이 나쁜 것이다. 또 성별로는 남자가 76명(33%), 여자가 155명(67%)으로 여자가 두 배 정도 많았으며 평균 연령은 27.8세였다. 아이라식은 레이저를 이용해 눈의 각막절편(덮개)을 얇게 만들어 각막을 두껍게 남기고 각막절편을 만들 때도 90도에 가까운 경사각을 유지함으로써 외부의 압력으로 덮개가 밀려나는 등의 위험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특히 각막의 미세한 높낮이를 나타내는 '고위수차'를 줄여 기존 라식수술 뒤 생겨났던 빛 번짐과 눈부심 등을 상당 부분 해소한 것이 큰 장점으로 꼽힌다. 또 근시와 난시를 동시에 교정하고 원시와 노안 치료도 가능하다. 주천기 서울성모병원 안과교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아이라식으로 수술한 108안 가운데 수술 중 안구고정압이 풀린 1건이 있었으나 즉시 재조정해 문제가 없었다"며 "아이라식은 기존 수술법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었고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시력이 좋아져 시력회복기간도 상대적으로 짧아졌다"고 설명했다. 박규홍 새빛안과병원장은 "아이라식은 인트라레이즈와 함께 자동홍채인식기능과 3차원 입체 안구추적장치를 갖춘 커스텀뷰 시스템으로 개인별 상태에 따라 정교한 맞춤교정수술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아이라식 수술 역시 기존 시력교정술처럼 철저한 사전검사를 거쳐 수술이 적합한지 여부를 먼저 따져봐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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