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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의경 담배 끊으면 외박 나간다

경찰, 금연운동 적극 추진

경찰청은 전ㆍ의경을 대상으로 금연운동을 본격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현재 5만여명에 달하는 전ㆍ의경의 흡연율은 66.3%로 우리나라의 20대 평균 흡연율(52.3%)보다 14% 포인트 높은 수준이라는 경찰 설명이다. 경찰은 담배를 피는 전ㆍ의경의 61.7%가 금연 의사가 있는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적절한 동기를 부여할 경우 상당 수가 금연운동에 참여할 것으로 보고 다양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전ㆍ의경 교육기관인 중앙경찰학교가 2일 입교자부터 금연을 의무화기로 했고담배를 끊으면 특별 외박이나 외출을 주기로 했다. 면세담배 공급의 단계적 축소와 전문강사의 강연, 금연 성공사례 발표, 연극공연 등 금연교육 강화와 함께 자율적 금연 유도를 위한 금연서약제를 실시함으로써 `당근과 채찍' 작전을 구사한다는 전략이다. 경찰은 금연운동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올 연말에는 흡연율을 30%대로 낮출 수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정부의 금연장려 정책과 사회적 금연 분위기에 맞춰 전ㆍ의견들의 건강 증진 및 쾌적한 부대환경 조성을 위해 금연운동을 벌이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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