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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시장 본격 경쟁체제로

KT '메가TV' 앞세워 '하나 TV'에 도전장<br>서울·과천등 수도권 일부지역 서비스 돌입<br>실시간 동영상 제공·양방향 기능 대폭 강화


IPTV시장 본격 경쟁체제로 KT 실시간 동영상 제공 '메가TV' 출시서울·과천등 수도권 일부지역 서비스 돌입양방향기능 대폭 강화…월 기본요금 1만원 송영규 기자 skong@sed.co.lr KT가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IPTV인 '메가TV'를 출시하면서 IPTV 시장이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도 '하나TV'의 부가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적극 대응체제에 나섰다. KT는 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실시간 방송을 제외한 IPTV인 '메가TV' 출시 설명회를 갖고 이날부터 서울ㆍ과천ㆍ동탄 등 수도권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서비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메가TV의 특징은 다운로드 방식의 '주문형 비디오(VOD)'와는 달리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고 양방향 기능이 대폭 강화됐다는 데 있다. 기본 이용요금이 월 1만원(3년 약정 8,000원)인 메가TV는 영화ㆍ스포츠ㆍ다큐멘터리 등 고화질(HD)급 VOD 서비스 외에도 교육ㆍ금융ㆍTV신문ㆍ날씨 등 양방향 커뮤니케이션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 지상파 3사의 드라마와 연예오락ㆍ시사교양 콘텐츠를 빠르면 종영 후 2시간 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오는 8월 중 다운로드 방식의 IPTV를 선보이고 9월 중에는 메가TV와 메가패스, 또는 이동통신을 묶은 결합상품도 선보일 방침이다. 이영희 KT 본부장은 "9월에는 수도권 전역과 대전ㆍ광주, 연말에는 전국 광역시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내년 말까지는 전국 주요도시로 넓힐 수 있을 것"이라며 "연내 30만명, 내년까지는 10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가 IPTV에 대한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자 하나로텔레콤도 수성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를 위해 하나로텔레콤은 프리미엄급 콘텐츠 강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영화관 상영이 끝나거나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하나TV'로 제공하는 등 최신작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 부가서비스를 강화, 현재 청소년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네트워크 게임을 포함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특히 메가TV가 메가패스 가입자들만 이용할 수 있는 데 반해 하나TV는 전체 초고속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을 집중 부각, 가입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나로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과 부가서비스 강화로 연내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고 내년에는 150만명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7/07/0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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