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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최고 23㎝ 눈…도로 곳곳 통제
입력2005-03-06 06:28:57
수정
2005.03.06 06:28:57
5일 오후 대설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경남지역에 밤새 내린 많은 눈으로 고속도로와 국도 등 도로 곳곳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됐다.
6일 경남도 재해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현재 김해 23㎝, 양산 22㎝, 창원과 밀양 11㎝, 진해 8㎝, 거제 7.3㎝, 마산 6㎝ 등의 적설량을 기록, 도내 동부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특히 김해와 양산은 기상 관측 이래 3월 중 최고의 적설량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도 관계자는 말했다.
이같은 폭설로 김해 14번 국도 삼계 고개 2㎞, 밀양 24번 국도 석남고개 8㎞, 양산 1051번 지방도 어곡-원동 10.9㎞와 물금-안태고개 20㎞ 등 7개 시군 26개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금지되거나 제한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 부산-경주 68㎞에 걸쳐 양 방향이 통제되고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대동, 물금, 남양산 3곳과 울산선 언양방면 등에서 도로 진입이 통제되고 있다.
경남도 재해대책본부는 눈이 많이 내린 김해와 양산, 창원지역 공무원들을 비상소집하고 장비를 투입해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대부분의 지역에서 눈이 그쳐 창원과 마산 등 12개 시군에 대해 대설주의보를 해제했다.
(창원=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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