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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욱 “톱10가자“
입력2004-02-24 00:00:00
수정
2004.02.24 00:00:00
나상욱(20ㆍ미국명 케빈 나ㆍ코오롱)이 아픔을 딛고 첫 `톱10`에 도전한다.
지난주 닛산오픈에서 첫 컷 탈락의 고배를 들었던 나상욱이 분전을 벼르는 무대는 오는 27일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골프장(파72ㆍ7,109야드)에서 열리는 PGA투어 투산크라이슬러클래식(총상금 300만달러).
이번 대회는 세계랭킹 상위선수들이 매치플레이챔피언십으로 대거 빠져나간 만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전망이다. 첫 톱10 입상 시기를 앞당겨 자신감을 충전한다는 심산인 나상욱은 다소 흔들렸던 샷을 가다듬는 데 신경을 쏟고 있다.
`돌아온 풍운아` 존 댈리(미국)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투어 통산 12승의 폴 에이징어,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프랭크 릭라이터 2세(이상 미국), 그리고 제프 매거트(미국), 호세 마리아 올라사발(스페인) 등도 정상을 노린다.
한편 2주 연속 톱10에 입상한 댈리는 세계랭킹이 지난주 214계단이나 상승한 데 이어 이번주에도 85위에서 64위로 다시 껑충 뛰었다. 닛산오픈 우승자 마이크 위어(캐나다)가 6위에서 4위로 올라섰고 최경주는 22위에서 25위로 하락했다.
<박민영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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