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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에너지株 다시 '날개'

테라리스소 등 자원개발종목 줄줄이 상한가<br>"실적 뒷받침 없는 단순 테마주는 경계" 지적


SetSectionName(); 유가 급등에 에너지株 다시 '날개' 테라리소스 등 자원개발종목 줄줄이 상한가"실적 뒷받침 없는 단순 테마주는 경계" 지적 최수문기자 chs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자원개발 및 신재쟁에너지 등 에너지 관련주가 다시 각광 받고 있다. 하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순 테마주는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11일 증시에서 자원개발주로 분류된 테라리소스ㆍ지엔텍홀딩스ㆍ아이알디 등이 줄줄이 상한가까지 치솟았다. 최근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을 타고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정부가 1조원의 해외개발펀드 조성을 발표하면서 수혜주로 기대를 모은 것이다. 유가급락으로 주춤했던 신재생에너지주도 힘을 받고 있다. 전일 미주레일이 태양광 및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이지씨엔에스를 인수한다고 발표하면서 7% 이상 급등한 것은 신재생에너지 테마가 살아나고 있다는 방증으로 지적된다. 태양전지 제조 업체인 신성홀딩스도 관계사인 신성CS의 지분을 100% 인수, 태양광 모듈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힌 것을 계기로 주가에 탄력을 받았다. 대형주도 이런 테마 혜택을 누리고 있다. 최근 선박 수주 실적이 거의 없는 현대중공업은 태양광 수직계열화, 풍력발전기 사업 진출 소식이 긍정적으로 전망돼 매수 추천이 부쩍 늘었다. 유가상승에 따른 해외 플랜트 수주증가 기대로 삼성엔지니어링도 10여개월 만에 최고가 행진을 벌이고 있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이 유가상승과 맞물리면서 신재생에너지주로의 순환매 가능성이 커졌다”며 “정부가 중장기 로드맵을 통해 에너지 수입국에서 기술 수출 강국으로 발전할 것을 모색하고 있는 만큼 상당 기간 관련 산업이 주목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물론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에는 주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유가상승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지적된 자원개발주들은 영세한데다 성공 가능성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그동안의 불신도 깊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정부의 태양광발전 보조금 제한 파문에서 보듯 신재생에너지 분야가 정부의 정책과 독립된 자생력을 갖기에는 아직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부 정책이 바뀌거나 보조금이 제대로 집행되지 않을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과거 에너지 관련주들은 테마에 편승해 주가가 급등하는 경우가 많아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며 “급등락을 겪으면서 옥석이 가려지고 있는 만큼 실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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