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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풍향계] 외국인 차익 매도 대비 리스크 관리를

SetSectionName(); [채권시장 풍향계] 외국인 차익 매도 대비 리스크 관리를 박태근 한화증권 채권전략팀장 4월 중순 이후 랠리를 이어가던 채권의 금리는 월말 경기지표의 호전을 계기로 일단 반등했다. 국민연금 등 일부 장기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자산배분 조정(주식→채권),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 등이 금리 하락을 이끄는 양대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에 따라 다른 국내 기관들은 4월 고점대비 70bp(0.7%,국고채 5년 기준) 이상 급락한 랠리에서 내심 금리반등의 조정 흐름을 기대했지만 그 동안 포지션의 공백이 다소 컸던 터라 매매 스탠스를 잡는 데 다소 혼란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한편 4월 무역수지가 사상 최고치(60억불)를 경신하는 등 흑자 기조를 유지하는 데다 경기 동행지수와 경기선행지수 등이 각각 상승세로 전환함에 따라 최근 국내외 경기 위축 속도가 완화되거나 지표의 바닥 확인 인식이 점차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표 금리가 의외로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은 시장 내부의 정서가 내심 길게 보고자 하는 여유(?)가 생기지 않았나 싶다. 다시 말해 일각에선 ‘V’자형 경기 회복을 예상하지만 주요 연구기관들의 중ㆍ장기 경기 전망은 아직까지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긴 ‘U’자형이나 다시 하강 국면이 나타날 수 있는 ‘W’자 경기 사이클에 대한 시각과 비중이 우위라고 볼 때, 긴축이나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 시장은 수급과 유동성의 호전을 중심으로, 지표상 평가되는 금리상승 흐름이 일정기간 완화 되었던 경험을 공유하는 듯 하다. 반면 최근 외국인의 국채 선물 매수가 4월 중순 이후 누적 4만 계약을 상회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의 시세 장악력이 높아진 만큼, 일거에 차익 매도가 집중될 것에 대비한 다소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최근 발표한 외국인의 채권투자시 이자 비과세 조치로 향후 WGBI(World Global Bond Index) 편입을 기대하는 외국인의 선취매로 인해 과거 다른 나라들이 그랬던 것처럼 실세금리의 급격한 하락 경험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이런 기대감을 평가해 볼 수 있는 국내 채권시장에서의 매수세는 여전히 선물 시장보다는 크지 않다는 점에서 막연한 기대 반영보다는, 선물시장에서 빠른 포지션 청산을 통해 현물시장과 채권금리를 단기간 급반등 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보다 유의해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주 채권시장은 내외 조정의 재료를 좀 더 반영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 경제지표들의 회복이 단순히 하락 폭을 멈추고 과거 평균 수준으로 추세적으로 확장될 것인가에 대한 부분은 향후 2~3개월 동안 시장이 꾸준히 의문을 제기하고 인식하는 과정으로 보면 조정 이후 이자(쿠폰) 캐리를 위한 목적의 매수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또한 정책당국이 비지표 채권을 지표채권으로 교환하는 국채교환제도 등을 활용해 전반적인 국채 조달금리의 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5월 국채 발행물량의 축소(4월 8조원→ 5월 6조원) 등은 지표금리 안정에 우호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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