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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 대형택시 5월부터 운행

현대車, 다임러서 미니밴 100대 수입오는 5월부터 서울 시내에서 외제 택시를 탈 수 있게 된다. 현대자동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의 미니밴 100대를 수입, 대형택시로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날 서울 태평로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전현찬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과 웨인 첨리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대형택시 판매합의서 조인식'을 가졌다. 수입 차종인 '그랜드보이저 LX'는 최고 출력 143마력의 2,500cc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한 7인승 모델로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이날부터 개인택시 사업자를 대상으로 예약 판매에 들어갔다. 이는 서울시의 '제2차 대형택시 증차 및 외산차 도입ㆍ운영 계획'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한ㆍ일 월드컵을 앞두고 택시 서비스의 다양화와 고급화를 위해 수입차 판매를 결정했다"며 "특히 최근 한ㆍ미간 자동차 부문 통상 마찰 완화를 위해 업계가 자율적으로 나섰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가격은 대당 2,550만원(파워슬라이딩 도어 추가시 150만원 별도)으로 수입 판매가의 절반 수준. 오는 5월부터 고객에게 인도되며 판매는 현대차가, 인증ㆍ수입ㆍAS는 다임러크라이슬러가 각각 맡는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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