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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요청땐 구제금융 지원”/IMF 밝혀

【워싱턴=연합】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의 금융상황을 관찰하기 위해 한국정부와 긴밀히 접촉하고 있으며 만일 한국이 요청할 경우 지원할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익명을 요구한 IMF의 한 여성대변인은 『IMF와 한국은 이미 긴밀한 접촉을 갖고 한국의 현 사태 발전에 관한 정보들을 교환하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현재 한국을 위한 구제금융 지원계획에 관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물론 IMF는 회원국들이 지원을 요청할 경우에는 회원국을 돕기 위한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금융계 관계자들은 한국의 중앙은행이 현재의 외환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IMF에 구제금융을 요청해야 한다는 입장을 청와대와 재정경제원에 전달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한국정부가 곧 IMF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은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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