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동향] '디지털콘텐츠2001’29일까지

■'디콘2001'29일까지 열려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문화콘텐츠산업계의 적극적 투자 유치와 홍보를 위해 '디지털콘텐츠프로모션 2001'을 29일까지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등 기존 문화콘텐츠 관련 전시회가 일반인의 관람 위주로 진행되었 것과는 달리 유통사, 개발사 등 관련 기업과 투자회사, 엔젤투자자 등이 참가하여 실제 투자상담과 업체 홍보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로 이뤄진다.

참가회사는 각 부문의 총 37개사로 자사의 제품에 대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약 40여개사의 투자자와 마케터 100여명에게 설명하는 기회를 갖는다.

■프로듀서 이미연씨 감독데뷔

'조용한 가족''반칙왕'의 프로듀서로 활동했던 이미연씨가 오랜 친구이자 영화 동지인 명필름의 심재명 제작자의 제안으로 '버스, 정류장'으로 감독 데뷔한다. 특히 심대표는 이 작품의 프로듀서를 맡았다.

이미연씨는 "서로의 상처를 알아본 두 남녀가 아주 구체적이고 흔한 장소인 버스정류상에서 만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작은 행복감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다.

서울 도심 변두리의 이미지를 통해 사실적으로 보여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에서 이씨는 보기드물게 시네마스코프를 활용, 공간의 여백을 통해 현대인들의 공허함도 함께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9월 촬영에 들어가 내년초 개봉예정이다.

■'브리짓.'캐릭터상품판매

30대 독신녀의 고민을 코믹하게 그린 '브리짓 존스의 일기'가 개봉(9월1일)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연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빨간색의 다이어리, 주인공이 입었던 탱크 탑, OST, 마스카라 그리고 주인공이 맛있게 먹던 아이스크림 쿠폰을 함께 모아서 만든 13만원 상당의 패키지 상품을 2만5,000원에 한정(300개) 판매하는 것이다. 일자와 장소는 9월1일부터 9일간이며 명소, 서울, 시네코아극장에서 각각 100세트다.

■'소친친'특별이벤트

영화기획사 이손기획은 홍콩영화 '소친친(小親親)'의 개봉을 앞두고 9월 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라이코스(www.lycos.co.kr), 엔키노(www.nkino.com), 소친친(www.sochinchin.com) 등을 통해 최고의 라디오 DJ를 뽑는다. 투표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조규찬 미니 콘서트와 '소친친' 시사회에 초대한다.

다음달 15일 개봉 예정인 '소친친'은 궈푸청(郭富城)이 고집불통 DJ로 등장헤말괄량이 칼럼니스트와 사랑을 엮어가는 멜로물이다. [ph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