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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생명 10월께 상장한다

내달 예심청구… 최대 5,000억 조달 기대<br>자통법 시행 맞춰 자산운용사도 신규 설립


금호생명이 오는 10월 기업을 공개하는 한편 자산운용사를 새로 설립한다. 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호생명은 이르면 오는 10월께 기업을 공개하고 주식 등 자산을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금호자산운용(가칭)을 신규 설립할 방침이다. 금호생명의 한 관계자는 “늦어도 11월까지는 기업을 공개한다는 원칙을 세워놓고 있다”며 “금융시장 상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기업공개(IPO)를 통해 3,000억~5,0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호생명은 신주 발행 규모와 가격을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로 주식시장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결정할 방침이다. 주간사로는 우리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을 공동으로 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생명은 가능한 이른 시일 안에 IPO를 마무리하기 위해 13일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주식공개 안건을 상정하고 다음달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금호생명은 또 IPO를 앞두고 처음으로 현금배당도 실시한다. 금호생명은 지난 2007 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85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액면가(5,000원) 기준 5%(250원)의 배당을 하기로 했다. 금호생명의 최대주주는 금호석유화학으로 23.8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시아나항공과 금호산업이 각각 23.1%, 16.1%의 지분을 갖고 있다. 금호생명은 IPO 작업과 병행해 자산운용회사를 설립한다. 금호생명 관계자는 “기존 자산운용사를 인수하지 않고 내년 초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되면 새로이 설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IPO 공모자금이 자산운용회사 설립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금호생명은 현재 운용자산의 대부분을 미래에셋 등 다른 자산운용사에 위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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