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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名 플레시 '美그린 돌풍'

無名 플레시 '美그린 돌풍' 美카렌탈클래식, 22언더로 우즈 앞서 프로입문 10년 만에 첫 승을 꿈꾸는 스티브 플레시와 세계 정상급 위치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타이거 우즈가 맞붙으면 누가 우승할까. 2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비스타의 월트디즈니월드 리조트 매그놀리아코스(파72ㆍ 7,190야드)에서 계속된 미국PGA투어 카렌탈 클래식 골프대회(총상금 300만달러)에서 무명의 플레시가 반란을 일으키고 있다. 수없이 우승컵을 차지했던 우즈에게 도전장을 내 3라운드까지 우세를 지켜왓기 때문이다. 90년 프로에 입문한 뒤 단 한차례도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했던 플레시는 이날 3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7,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플레시는 '첫날 반짝하고 말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측을 보기 좋게 깨버리고 사흘내내 선두를 고수했다. 시즌 10승,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우즈도 이날 6언더파를 치며 3라운드 54홀동안 무보기 플레이를 펼쳤으나 플레시의 선전에 가려버렸다. 우즈는 전날처럼 플레시에 2타 뒤져(합계 20언더파 196타) 2위를 지켰다. 우즈의 무보기 플레이는 9월 벨캐나디언오픈 2라운드 이후 105홀째이며 이븐파 이하의 성적으로는 42라운드째이다. 올시즌 3개 대회에서 5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인 플레시는 이날 경력과 명성에서 천양지차를 보이고 있는 우즈와 동반라운드를 했지만 전혀 눌리는 기색이 없었다. 우즈가 평균 드라이버샷 288.5야드를 날리며 페어웨이 안착률 92.9%, 그린적중률 100%의 완벽한 샷 감각을 과시한 반면 플레시는 드라이버샷 거리 262.5야드, 페어에이 안착률 78.6%, 그린안착률 83.3%로 뒤졌지만 퍼팅 수에서 27개(우즈-32개)로 앞섰다. 첫 홀(파4)에서 우즈가 3.6m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한 타 차로 추격하자 플레시는 2번홀(파4)에서 4.5m 버디로 응답했고 3번(파3)-4번(파5)에서도 버디를 주고받았다. 플레시는 5번홀(파4)에서 그린공략에 난조를 보이며 보기를 해 8번홀(파5)에서 2온 2퍼트로 한 타를 줄인 우즈에게 동타를 허용했으나 9번(파4), 10번(파5), 12번(파3)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다시 점수차를 3타까지 벌였다. 14번(파5)과 16번(파4)에서 플레시와 똑같이 버디를 기록한 우즈는 마지막 18번홀(파4)에서야 가까스로 한 타를 더 줄여 타수차를 2타로 유지하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번 대회 상위권 입상을 노렸던 최경주는 2라운드 합계 3언더파 141타로 공동 79위까지 밀려나면서 컷오프 탈락했다. 이로써 최경주는 내년도 풀시드 확보를 위해 상금랭킹 125위까지 상승하려던 꿈이 사실상 무산됐다. /최창호기자 chchoi@sed.co.kr입력시간 2000/10/29 17:2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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