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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 1인 稅부담 내년 74만3,000원
입력2002-11-11 00:00:00
수정
2002.11.11 00:00:00
올보다 6만8,000원 늘어 총예산 12조7,000억 편성서울시의 내년 예산규모가 올해보다 1.2%감소한 12조7,780억원으로 짜여졌다.
그러나 일반회계 규모가 8조7,395억원으로 늘면서 시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74만3,000원으로 올해보다 6만8,000원이 증가했다.
서울시는 11일 이 같은 내용의 2003년도 예산안을 확정해 시 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 8조7,395억원과 특별회계 4조385억원 등 모두 12조7,780억원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제외한 예산과 비교하면 9.5% 늘어났지만 추경예산을 포함한 12조9,353억원에 비해서는 1.2% 감소했다.
전체예산 가운데 일반회계와 특별회계간에 중복계상된 1조2,035억원을 제외한 실질예산은 11조5,745억원으로, 올해보다 2.0% 감소했으며, 자치구와 시교육청 등 타기관 지원 4조7,847억원을 제외한 시의 실제 집행예산도 6조7,898억원으로 11.1% 줄었다.
올 예산을 사업별로 보면 저소득층 보호와 장애인 이동권 확보 등 사회복지부문에 올해보다 2.4% 늘어난 1조3,608억원이 편성됐으며, 강북 뉴타운 등 지역간 균형발전(930억원)과 임대10만가구 건설(2,740억원) 등 주택 및 도시관리부문은 7.3% 증가한 7,440억원이 배정됐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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