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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29인치 디지털 LCD TV 개발

LG전자, 29인치 디지털 LCD TV 개발 TV 한대의 가격이 중형차와 맞먹는 1,200만원이나 되는 제품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LG전자는 HD(고선명) 디지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는 29인치 디지털 LCD TV(모델명 LN-29A1)를 개발했다고 27일 발표했다. LG는 이 TV를 내년 하반기부터 국내외에서 판매한다. 가격은 1,200만원대. 이 제품은 LCD(액정표시장치) 방식으로는 세계 최대 크기의 디지털TV로 기존 동급 브라운관 제품에 비해 두께가 1/8 수준인 6.5cm에 불과하며 무게는 절반 수준(30Kg)이라고 LG는 밝혔다. 아날로그TV 수신은 물론 디지털 셋톱박스를 장착하면 SD(표준화질)에서 HD급 고선명 화질에 이르기까지 모든 디지털TV 신호 처리가 가능하다. 모니터로 사용할 경우 VGA(화소수 640(480)에서 XGA(화소수 1024(768mm)에 이르는 고화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LG는 이에 앞서 15.1인치, 20.1인치, 22인치 디지털 LCD TV도 개발,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세계 LCD TV 시장은 내년 50만대를 시작으로 2002년 125만대, 2003년 250만대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LG, 삼성전자, 일본 샤프, 마쓰시타, NEC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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