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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고금리 특판예금 경쟁
입력2007-10-09 17:38:27
수정
2007.10.09 17:38:27
신한·하나은행 등 최고 年 5.9%시판 고객몰이
금융권의 고금리 정기예금 특별판매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9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각 연 5.9%의 정기예금 특판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8일부터 최고 연 5.9%의 금리를 주는 ‘큰사랑 큰기쁨 고객사은 특판예금’을 판매 중이다. 예금상품 만기에 따라 ▲1년 5.7% ▲2년 5.9% ▲3년 6.1% 등으로 금리가 올라간다.
또 특판예금 판매기간 중 신용카드 결제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고 6개월간 카드 사용액이 50만원을 넘으면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얹어준다. 우대금리까지 감안하면 ▲2년 6.1% ▲3년 6.3% 금리가 적용된다.
하나은행은 오는 15일까지 판매하는 온라인 전용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 모집금액이 60억원 이상일 경우 은행권 최고 금리인 연 5.9%를 지급하기로 했다. 이 상품은 ▲20억원 이상 모집시 연 5.7% ▲40억원 이상 연 5.8% ▲60억원 이상 연 5.9%의 이자를 준다.
9월10일 첫 출시 후 연 5.8%까지 금리가 확보된 상태이며 이달 15일까지 6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돼 연 5.9%의 금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도 높은 금리를 앞세워 간판상품인 ‘와인정기예금’ 판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상품의 금리는 5,000만원 이상 예치할 경우 5.0%의 기본 금리에 0.8%포인트의 우대금리를 합쳐 최고 연 5.8%에 달한다.
와인정기예금은 7월 출시된 지 3개월 만에 3조원 이상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특판 상품이 아닌 일반 정기예금의 단기간 판매 실적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기업은행은 11월까지 1~2년 만기 중소기업금융채를 연 5.85%에 판매한다.
한편 저축은행들도 연 6.5% 내외의 정기예금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경기솔로몬저축은행은 1일부터 1년 만기 연 6.4%의 ‘뉴스타트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HK저축은행도 1년 만기 기준 연 6.5%의 정기예금을 판매하고 있다. 에이스저축은행은 12일까지 인천 SK와이번스의 정규시즌 우승을 축하해 ‘인천사랑야구사랑 정기예금’을 연 6.4%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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