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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소프트, 경영권 분쟁 해결땐 추가 투자"
입력2008-06-12 17:38:44
수정
2008.06.12 17:38:44
최수문 기자
日 DDS社, 96억원
코스닥 상장업체인 쓰리소프트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가운데 이 회사에 투자하고 있는 일본 기업이 대규모 추가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다.
일본 정보기술(IT)업체인 DDS는 12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쓰리소프트의 경영권 분쟁이 원만하게 해결될 경우 유기발광다이오드(LED)사업 전개를 위해 10억엔(약 96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DDS는 지난해 10월 쓰리소프트가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더구나 현재 쓰리소프트와 경영권 분쟁 중인 디지털시큐의 2대 주주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DDS는 일본 도쿄의 신흥시장인 마더스마켓에 상장한 업체로 지문인증솔류션과 함께 태양광과 결합된 LED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쓰리소프트는 당초 디지털시큐와 태양광 관련 사업을 추진했으나 최근 양사 간에 갈등이 불거져 신경전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1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표대결을 통해 경영권의 향배가 결정될 운명에 처했다.
겐지 미요시노 DDS 사장은 “쓰리소프트의 경영권보다는 양사 간의 사업 시너지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분쟁을 지켜보면서 실망스러운 마음도 있지만 최대한 기존 파트너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투자를 진행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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