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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
입력2006-06-01 00:16:02
수정
2006.06.01 00:16:02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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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 지방선거] 김문수 경기지사 "제2의 한강의 기적 이끌겠다"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당선자는 31일 "수도권정비계획법과 각종 규제로 꽁꽁 묶여 있는 수도권의 규제를 풀어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성장엔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당선자는 이날 한나라당 경기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힌 뒤 "수도권규제혁파본부를 만들어 정확한 실체를 조사해 규제 폐해를 국민에게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당선자와 일문일답.
--당선소감은.
▲경제가 너무 어려워 온 국민이 거대한 변화의 몸부림을 치고 있다. 국민이 저를 변화의 수단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아 감사의 마음과 함께 두려움이 밀려온다.
--향후 도정운영 방안은 무엇인가.
▲안정 속의 개혁을 바탕으로 경제 살리기에 주력할 것이다. 기업을 유치하고일자리를 만드는 데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 또 서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다양한 실천 프로그램도 마련하겠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어떻게 보는가.
▲국민이 선거를 통해 열린우리당의 거듭된 실정과 민생을 최우선시 하지 않은것에 대한 준엄한 심판을 내렸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도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면교사로 삼아 국민을 돌보고 민생을 살피는것을 최우선시하는 깨끗한 정치를 펴야 한다.
--선거 중 가장 어려웠던 순간은 언제인가.
▲시간이 제약돼 있고 교통이 불편해 많은 분들을 만나 뵙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그리고 박근혜 대표가 테러를 당했을 때 정치 후진성을 면치 못하는 나라의 장래를 생각하며 안타까웠다.
--공직자들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밝혀달라.
▲공무원직은 벼슬이 아니고 머슴이다. 도민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지 않고 권위를 앞세우는 공직자는 그 존재가치와 의의를 상실한 것이다.
또 고위공직자들은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정신을 지켜야 한다.
--도정 인수위 운영 방향은.
▲경기도의 조직과 기능 및 예산현황을 파악하고 4년 도정 전반의 마스터플랜을 구체화 할 것이다. 또 정책기조 설정과 함께 실천 프로그램 준비 등이 이뤄질 것이다.
--열린우리당 진대제 후보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정치권에 처음 들어와 최선을 다했고 수고했다. 이제 친구로 돌아가서 많은 자문을 하고 싶다. 우정이 변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수원=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입력시간 : 2006/06/0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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