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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마테우스가 월드컵 한국조 추첨

한국축구의 운명은 독일 축구영웅 로타어 마테우스(44)의 손에 결정된다. 10일 새벽 4시15분(이하 한국시간)부터 라이프치히 노이에메세 컨벤션센터에서열릴 2006 독일월드컵 축구대회 조 추첨에서 마테우스가 한국이 포함된 4그룹 7개팀(아시아 4, 북중미 3)의 조를 뽑는다고 AFP통신이 9일 보도했다. 마테우스는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에서 독일대표팀을 이끌고 우승해 최우수선수로 뽑혔고 1991년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역대 최고령(42세39일) 득점 기록을 세운 카메룬의 로저 밀러(53)가 1그룹 8개팀 중 이미 조가 결정된 독일(A조), 브라질(F조) 외에 톱시드 6개팀의 조를 뽑는다. 또 네덜란드의 전설적인 스타 요한 크루이프(58)는 아프리카, 남미, 호주가 속한 2그룹을, 브라질 축구황제 펠레(65)는 유럽팀들이 속한 3그룹 추첨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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