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쏘울'이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디자인상에서 벤츠 'E 클래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기아차는 18일 크로스오버차량(CUV) 쏘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09 레드닷 디자인상'에서 자동차 제품 디자인 분야 3위에 해당하는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벤츠 E 클래스, 도요타 IQ, 알파로메오 미토와 함께다. 최우수상은 폭스바겐 파사트 CC, 세아트 이비자 5도어가 받았고 폭스바겐 골프와 혼다 인싸이트 등 7개 차량이 2위에 입상했다. 기아차는 쏘울이 유선형 일색인 차량 디자인에서 벗어나 기아차 디자인 철학인 '직선의 단순화'를 구현한 직선형 디자인, 국내 최초로 적용된 블랙 A필라,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아이템 등 개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레드닷 디자인상은 1955년부터 시작,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디자인 공모전이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로 제품의 혁신성, 기능성 등 다양한 평가 기준에 의해 수상작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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