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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철씨/「수수자금」 측근 통해 증식/기업체 등에 은닉도

◎한승수·김원길 의원 오늘 소환 조사/검찰,인천민방 선정 참여 5사 로비 조사 한보특혜 대출비리 및 김현철씨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신한국당 한승수, 국민회의 김원길 의원을 6일 소환, 정태수 총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경위에 대해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인천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 참여한 5개 업체가 지난해 현철씨의 측근인 박태중씨(38·구속)를 통해 조직적인 금품로비를 벌인 혐의를 포착, 구체적인 경위를 캐고 있다.  검찰은 특히 인천민방 사업자 참여업체 중 T건설 사장 김모씨가 현철씨의 장인이 몸담고 있는 롯데그룹 총수와 인척관계인 점에 주목, 김씨 등을 상대로 현철씨와의 관련여부를 추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한 인천민방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탈락한 한국종합건설 김병희 회장이 박씨에게 지난해 초 4억원을 준 사실을 확인하고 김회장과 박씨를 상대로 이 돈이 현철씨에게 건네졌는지 여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박씨가 지난 93년 이후 본인 및 가족 등의 명의로 관리해온 98개 계좌에 대한 추적작업을 통해 자금의 흐름을 캐는데 주력하고 있다.  검찰 수사 관계자는 『현철씨 소환일정은 수사진척도에 달려 있다』고 전제, 『현철씨가 신성·우성·두양그룹 등 기업들로부터 활동비 명목으로 20억원 이상을 받은 사실은 확인했으나 대가성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현철씨가 고교동문 기업인들에게서 최소한 30억원 이상의 자금을 받아 이성호 전 대호건설사장이 운영하는 사업체 등에 은닉·증식해온 혐의를 잡고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성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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