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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자선단체에 1억3천만달러 기증
입력1999-12-28 00:00:00
수정
1999.12.28 00:00:00
버핏이 아내 수전과 함께 이름을 밝히지 않은 4개 자선단체에 기증한 주식은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식 2,500주. 이날 뉴욕증시에서 버크셔 헤서웨이의 주가는 전장보다 600달러(1.11%) 떨어진 5만3,400달러에 마감됐지만 한때 8만1,000달러까지 치솟았다.정확한 투자로 월가 투자자들로부터 일거수 일투족을 주목받아온 버핏은 자선단체에 대한 주식기증이 주식매각으로 오해를 살 우려가 있어 주식기증을 공표했다고 밝혔다.
버핏은 평소 자선활동에 자주 참가하기는 했으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위해 대형 자선활동은 사후 재단이 맡아서 할 것이라는 지론을 펴왔다. 포브스지에 따르면 그는 지난 6월 말 현재 360억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 이중 2%만 자녀들에게 상속하고 나머지 98%는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는 얼마 전 자신이 20년 동안 사용하던 지갑에 투자종목에 관한 조언을 담아 이를 경매물건으로 내놓은 후 자선기금 마련행사에 21만달러를 선사하기도 했다.
뉴욕=김인영특파원IN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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