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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하반기 밧화채권 '나홀로 발행'

태국 정부, 국내 금융기관중 유일하게 승인

은행권의 외화자금 조달 여건이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수출입은행만이 태국 밧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돼 관심을 받고 있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수출입은행은 최근 태국 정부로부터 국내 금융기관 중 유일하게 35억밧(약 1,000억원) 규모의 밧화 채권발행 승인을 받았다. 태국 정부는 1년에 상ㆍ하반기로 나눠 전세계 금융기관의 밧화 채권발행 신청을 받고 있다. 태국 정부는 밧화 채권시장이 크지 않은 점을 들어 정책적으로 발행한도와 국가별 발행기관을 정해 발행 승인을 한다. 국내에서는 수출입은행을 비롯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ㆍ우리은행ㆍ농협중앙회 등 10개 금융회사가 태국 정부에 밧화 채권발행을 신청했다. 전세계적으로 42개 금융기관이 신청했고 이 가운데 수출입은행을 포함한 호주의 커먼웰스은행과 도이체방크ㆍIBRDㆍING뱅크ㆍ라보뱅크 등 15개 금융기관만이 올 하반기 밧화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외화조달에 목말라하는 국내 금융회사들은 이번 신청에서 두곳 이상 승인을 얻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수출입은행만이 선정돼 내심 아쉬워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앞으로 6개월 이내에 언제든지 채권발행이 가능해 시장상황을 봐가며 발행시기를 조율해나가기로 했다. 수출입은행의 한 관계자는 “평소 태국과 거래가 있었던 개발 및 수출입기관 등을 중심으로 승인을 내준 것 같다”며 “한 국가당 평균 1개 기관에만 승인을 내준 만큼 국제 신인도 등을 고려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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