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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록코리아, 양호한 건설사 해외수주 실적타고 순항
입력2010-06-11 09:22:22
수정
2010.06.11 09:22:22
계기장치용 밸브와 피팅을 생산하는 하이록코리아가 사상 최대치가 예상되는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수주 수혜를 받아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분석됐다.
정윤미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11일 “국내 건설사들이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700억달러의 수주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관련산업인 밸브와 피팅 업종도 호조를 보일 것”이라며 “제품 적용분야가 산업기반시설에서 반도체 산업 등으로 첨단화하는 것도 호재”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 건설사들은 지난 달 현재 지난해보다 200%이상 증가한 312억달러의 플랜트를 수주했고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연간 700억달러의 수주가 예상된다”며 “플랜트의 경우 건설투자 금액의 1% 가량이 피팅과 밸브에 투입돼 하이록코리아는 올해 사상 최대 금액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밸브와 피팅의 적용분야가 확대되는 것도 긍정적 요인이다. 정 연구원은 “원래 조선과 해양, 석유화학 등에 국한돼 있던 밸브와 피팅의 적용분야가 부가가치가 높은 반도체 산업 등으로 첨단화∙정밀화 되고 있다”며 “이들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시장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하이록코리아가 이익을 늘려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해외수주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하이록코리아는 이미 유럽업체들보다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어 선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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