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최근 형성되고 있는 중소형주 장세의 수혜를 입을 것이란 분석이 눈길을 끌고있다. 키움증권 주가는 지난 22일 5만4,000원으로 마감, 3거래일 연속 상승, 최근 들어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52주 최고가 기록인 5만5,900원에 불과 3.51% 남겨두고 있는 상황. 이 같은 키움증권의 강세는 최근 중소형주의 랠리와 무관치 않다. 개인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중소형주의 거래가 늘면서 개인 고객을 가장 많이 보유한 키움증권의 위탁매매 실적도 증가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18일 코스닥 시장의 거래대금은 올 6월 이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고 유가증권시장 내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 역시 58%까지 확대됐다. 김 인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개인 투자자 거래 비중이 확대될수록 주식 거래 대금이 증가해 온라인 거래 비중이 높은 키움증권이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경 KT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키움증권의 경우 온라인 주식 거래의 선두주자로 최근 거래대금 상승에 따른 브로커리지(중개매매) 수수료 수익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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